13 전화하기 2

(1)

진동찬: 여보세요. 현대자동차 영업2과 진동찬입니다.

이용민: 진 대리님이십니까? 저 이용민입니다.

진동찬: 이용님 씨, 지금 어디입니까?

이요민: 지금 집에 있습니다. 몽이 안 좋아서 도저히 출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미리 연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진동찬: 알겠어요. 참, 아까 과장님께서 어제 지시한 일을 다 끝냈느냐고 물으셨는데, 다 끝냈습니까?

이용민: 네, 그 일은 다 끝냈습니다.

진동찬: 일았습니다, 그러면 몸조리 잘 하십시오. 과장님께는 제가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용민: 감사합니다. 나중에 회사에서 뵙겠습니다.

(전화를 끟고)

진동찬: 과장님, 방금 이용민 씨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오늘 몸이 아파서 못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과장님: 그래요? 그런데 어제 시킨 일은 어떻게 되었다고 합니까?

진동찬: 그 일은 다 끝냈다고 합니다.

(2)

이호진 씨는 오래간만 중학교 동창인 최영찬 씨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호진 씨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 후 거의 고향 친구들과 연락을 못하고 지냈습니다.

또한 기족도 모두 고향을 떠났기 때문에 고향에 내려갈 일도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친구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무척 반가웠습니다.

최영찬 씨와 이호진 씨는 그 동안 잘 지냈느냐고 서로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호진 씨는 최영찬 씨가 뭘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요즘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최영찬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해서 회사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영찬 씨는 올해부터 매년 4월 첫째 토요일에 동창회를 하기로 했다고 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호진 씨에게 동창회에 꼭 나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